일상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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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다.

통영 여행은 몇번을 다녀왔지만 통영에서 다리만 건너면 있는 거제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거제도는 오래 전부터 유명한 외도가 거제도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제도와 가거도를 잇는 거가대교와 최근에는 매스컴의 영향으로 유명해진 매미성이 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이면 거제도를 갈 수 있어 서울이나, 강원도 여행보다는 운전의 피로도가 낮은편이다.

점심시간 즈음에 거제도를 도착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오색집" 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 하기로 했다.

네비게이션에 오색집을 검색하고 가면 왕복 2차로의 좁은길 한편에 오색집이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어서 

도로가에 교통에 흐름이 방해되지 않게 주차를 하면 된다. 식당 내부도 작아서 손님이 조금이라도 몰리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표 메뉴는 해물된장과 낙지볶음이다. 그리고 낙지 탕탕이가 있다. 원래는 해물탕도 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해물탕은 사라졌다.

골고루 맛보기 위해서 탕탕이, 해물된장, 낙지볶을 시켰다.

해물된장에는 홍가리비와 꽃게(아님)가 들어가 꾀 시원한 맛을 느낄수 있었지만, 꽃게가 아닌 참게에 가까운 놈이 들어있어 게살을 흡입할 수 없었다. 생각보다 딱딱한 껍질과 많지 않은 살 때문에 홍가리비에 만족을 해야했던 해물된장찌개.

그리고 낙지볶음은 그냥 많이 맵지 않고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적당한 간. 해물된장과 함께 먹으니 꿀 조합 이었다.

낙지 탕탕의 경우 3만, 5만원짜리가 있었는데 5만원짜리는 생각 보다 양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낙지 탕탕은 솔직히 비추하고 싶다. 너무 질겨서 낙지를 즐겨 먹던 우리 아이들도 많이 먹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낙지볶음과 해물된장이면 충분할 듯 하다. 

그리고 남은 낙지탕탕은 별로도 포장이 되지 않았지만 아저씨가 도시락을 내어 주어 포장을 할 수 있었다.

(별도로 기름장이 제공이 되지 않는다 함. 왜?--> 포장을 일체 하지 않기 때문에) 

- 솔직한 총평으로는 거제 시골에서 이런집이 있었기 때문에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음.

- 가격은 좀 있는 편. 

- 그 가격에 적당한 맛

이상은 내돈내산의 거제 오색집에 대한 후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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