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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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만의 여행에 이어 2년만에 아이들과 다시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동남아의 부유국 싱가포르를 가기로 하였다. 사실 싱가포르는 여행 리스트에 없었지만 와이프의 출장일정이 있어 어느정도 스폰이 가능하였기에 한번쯤은 가봐도 좋을것 같고 아이들 비행시간도 5~6시간이면 적당할거 같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환전은 신한쏠 앱을 이용하여 환전을 신청하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지하1층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돈을 찾으면 된다. US $는 현금인출기로 인출이 가능하며, 싱가포르$는 인출기 옆 창구에서 직접 환전을 해준다. 

 

신한쏠 앱을 이용해서 환전하면 싱가포르$의 경우 50%의 수수료 우대가 적용되어 은행보다 훨씬 저렴하게 환전을 할 수 있으니 꼭 환전 신청을 미리 앱을 통해서 신청하시면 좋을거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하루에 대략 15만원 정도 쓸 생각을 하고 500 싱가포르$를 환전 하였다.

참고로 당일 환전 신청은 불가하니 꼭 미리 환전 신청하기!

 

항공편은 대부분의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 대한항공으로 예약을 하였으며, 호텔 예약에 있어 two bed룸으로 예약 하였기에 가격이 다소 쎈 편이였다. 아이들이 아직 7,8세라 투베드 정도면  충분히 같이 지낼 만 하기에 여러 호텔을 물색하여 투베드에 아이들까지 같이 잘 수 있는 방을 골라야만 했다.

제한적인 조건이라 저렴하고 좋은 호텔은 구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5성급 St. Regis호텔이 가격과 투베드 조건을 모두 만족하였기에 St Resis호텔로 낙점하였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의 외관은 비교적 깔끔한 현대적 건물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처음 호텔에 내렸을때 그냥 깔끔한 5성급 호텔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깔끔함.

호텔의 로비 또한 깔끔한 모습과 세련됨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로비에 도착했을때는 싱가포르 시간으로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친절하게 check-in을 하고 버틀러 서비는 무제한이라는 안내와 함께 숙소로 올라갔다. 그런데 숙소에 올라가서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 투베드로 예약을 했는데 우리를 안내한 방은 원베드 룸이었다. 사실 체크인할때 자꾸 침대가 부족하면 싱글침대를 넣어 준다는 설명을 하길래 우린 충분하다고 했는데...다시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여러가지 정황을 설명하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투베드가 없어 내일 투베드룸을 준다는 것이었다.

싱글침대를 하나 제공을 받고 다음날 다시 투베드룸으로 옮기기로 하고 첫날밤을 보냈다. 아침에 세인트로지스 15층에서 바라본 오챠드호텔의 전경이다. 오차드호텔도 예약물망에 있었지만...안 가길 잘한듯...신식 건물사이에 약간은 오래된 느낌의 호텔정도였다.

한국사람들이 세인트 로지스 호텔을 선호는 이유중 하나는 각방에 세면대가 2개씩 있어 여자가 많은 여행객들에게 상당히 후한 점수를 받는다고 한다. 아침에 여자가 많다 보면 그만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 되는데 세면대와 화장대가 2개씩 있다보니 여자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인듯 하다. 

그리고 세인트로지스 호텔직원중에는 한국분들이 상시거주하고 있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시 한국분을 찾으면 쉽게 의사소통이 되어 한국분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참고로 데스크에는 "소피"라는 한국분이 있는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으면 찾으시면 될것 같다.

다음날 투베드로 옮긴후 모든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투베드룸은 첫날 묵었던 방 사이즈보다 약간 더 넓은듯 하였으며 화장실과 베드, 모든시설이 만족 스러웠다. 로지스 호텔의 인테리어는 약간은 고전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그렇게 많이 올드해 보이진 않았다.

첫날 묵었던 방에서의 전경은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전망을 선보여 윈도우 뷰가 꾀나 멋졌는데, 투베드 룸의 전경은 앞에 아파트와 높은 빌딩들로 막혀서 뷰 자체는 크게 볼게 없어 조금은 아쉽긴 했다.

세면대와 화장실이 넓게 잘 빠져 가족이 씻고 화장하고 준비하는데 있어 공간의 부족함이 없어 여유롭게 모든걸 준비할수 있어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다. 여성분들이 많이 포한된 가족이라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호텔이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서울강남 수준인듯 하다 대부분의 식사류는 4인가족 기준으로 100싱달이 넘으니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는다면 식비만해도 어마무시하게 나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 조식을 아점으로 배불리 먹고 다녔다. 

St.Regis조식은 성인 48싱달, 아동 24싱달정도 하였다. 한화로 성인이 4만원 초반 아동이 2만원초반이라 4인가족으로 12만원정도 했다.

조식뷔페장 규모는 크지는 않았지만, 시설들이 깔끔하게 천장이 높게 설계되어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는 조식뷔페장이었다. 이곳에도 한국인이 있어 불편한점이 있다면 언제든 도와줄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커피류, 과일쥬스가 테이크아웃이 되어 식사를 마치고 테이크아웃을 요청해 여행시 음료로 활용할 수 있어서 커피값을 세이브할 수 있어 좋았다.

음식의 종류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브레드류와 치즈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성인들이 먹기에는 그렇게 다양한 음식이 아니라 식성이 조금 까다롭다면 만족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브레드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과일주스, 커피가 제공되기에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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