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그룹은 여러회사로 구성된 다국적 기업으로 자동차, 농기계, 금융, 무역, 자동차부품, 사회인프라 시설, 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도적인 멀티유틸리티 차량 제조 기업입니다. 2010년 쌍용차를 약 5천억원에 인수하면서 재조명을 받았는데, 인도에서는 농기계 분야 점유율 1위와 함께 인도재계 10위권의 탄탄한 회사입니다.
2016년 인도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약 930억 달러로 2012년 이후 연평균 8.3%증가 하였으며. 2016년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약 450만대로 한국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생산 5위 국가에 등극하였습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 SUV 시장도 소형 SUV시장 중심으로 확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마힌드라는 CKD생산방식으로 쌍용자동차의 플래그쉽 SUV인 G4렉스턴을 판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쌍용차의 입장에선 최근 수출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인도의 시장에 모기업 마힌드라를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인듯 합니다.
쌍용은 역으로 마힌드라 홈페이지에 있는 TUV300이라는 소형 SUV를 한국식으로 개량하여 쌍용 브랜드를 달고 팔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AS며 자동차 안정성, 배기가스등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긴 합니다만, 가격적인 면과 디자인적인 면을 한국식으로 수정하면 어느정도 성공의 가능성이 보입니다.
자료 : Kotra Global Market report
2016년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일본계 마루티 스즈키가 시장점유율 52.8%, 현대차가 21.2%로 각 1,2위를 차지하였으며, 트럭과 상용차(대형)에서는 마힌드라 그룹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마힌드라 그룹이 처음 쌍용자동차를 인수하였을때 쌍용자동차의 앞선SUV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었습니다. 이에 2017년 디트로이트에 마힌드라 자동차 생산 공장 설립을 발표하며 미국시장 진출에 교두부를 마련하였습니다.
공식적으로 쌍용자동차에서 미국진출을 선언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미국진출에 대한 고심에 빠진것으로 보입니다. 마힌드라가 미국 승용부분 진출을 위해서는 자동차의 안전문제, 배기가스문제 등으로 쌍용자동차와 협업은 필수적인 사항인것 같습니다.
쌍용자동차가 미국진출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고민을 해왔지만, 마힌드라와의 협업을 통해서 진출할지는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아 보입니다. 미국 진출 성공여부가 앞으로 쌍용자동차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 포인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