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가파도"

제주도를 한 두번 이상 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여행시 마다 느껴지는 제주도의 매력을 충분히 알 것이다. 나 또한 방문시 마다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매력을 알기에 여행을 계획 할 때 마다 어디를 방문 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는 편이다.

이번 여행때는 특별히 가파도라는 섬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아이들도 어느정도 자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거 같아 가파도를 선택했다.

예상대로 가파도섬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아이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겼다. 비용은 1대 5000원이며, 2인승은 10000원이다. 시간에 상관없이 무조건이다.

하지만 가파도 섬이 그리 크지 않아 2~30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어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해안길을 따라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가파도를 한 바퀴 돌아 원점으로 온다.

섬의 풍경에 빠져 한 바퀴를 돌았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었다.

가파도의 1경은 청보리밭인데 우리가 방문한 5월은 청보리는 아니고 이제 수확을 앞 둔 청보리와 황금보리의 중간 정도 였다. 하지만 이 또한 너무너무 예쁜 풍경을 제공해 주었다.

작은섬 내에 존재하는 지평선과 수평선이 가파도 여행내내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우리 가족의 이번 제주 여행의 원픽은 단연코 가파도 였다.

가파도를 방문 해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방문 해 보시길 추천 해드리고 싶다.

배가 들어오기전 아이들과 바다에서 함께 한라산을 바라보며 노는 시간도 너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