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취임 후 쌍용자동차의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4월 취임 후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났다. 물론 예병태 대표이사의 책임이라는 말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현실에만 직시해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한 쌍용자동차의 경영진 전체의 문제일 것이다. 티볼리 출시 후 잠시나마 숨통이 터였던 쌍용자동차는 이후 출시된 G4렉스턴, 코란도의 흥행 실패로 지금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8일 3분기 연결 영업솔실이 1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대폭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을 넘어섰으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쌍용차 측은 판매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최근 실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 감축, 복지중단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을 내놓긴 했지만 시대적 흐름인 친환경정책을 간과하면서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실적 부진이 지속된 것이다.
앞으로도 쌍용차는 2020년까지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상황은 더욱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의 판매량도 기아자동차의 셀토스 출시로 인해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며, G4렉스턴 또한 팰리세이드, 모하비, 트레버스 등이 대거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기대할만 것은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이다. 예 대표는 9월 유럽을 방문해 대규모 미디어 론칭 및 시승행사를 이끌며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유럽 론칭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글로벌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란도의 성공적인 유럽 출시와 하반기 판매물량 확대를 위해 시장별 현지마케팅 및 브랜드 인지도 전략 강화, 해외 네트워크와 소통에 힘써 위기를 타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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