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유용한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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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여행을 마치고 잠든 아이들을 앉고서 다급히 현관문을 여는데 평소와 다른 힘빠진 소리가 나면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 며칠 전부터 배터리 교체를 알리는 경고음이 울리긴했지만 괜찮겠지 하고 미룬 나의 과오로 인하여 즐거운 여행의 최종 종착지인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도어락 제품들은 배터리방전 사태에 대비해 9v 전압을 사용할 수 있는 단자가 다 마련되어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9V 배터리를 집앞 편의점에서 긴급히 사왔다.

잠든 아이들을 앉고 있는 와이프를 보며 다급히 9V배터리 단자에 배터리를 밀착시킨후 도어버튼을 눌러 문을 열고자 했지만 이전의 상황과 별반 다를거 없는 힘빠진 소리만 들릴뿐 문은 꼼짝하지 않았다. 참고로 9V 배터리를 연결한 후 도어슬라이드를 내릴수 없기에 "비밀번호 + *"를 누르면 문이 열리게 된다.

생각처럼 문이 열리지 않자 나의 등꼴에는 식은땀이 주루룩 흘러 내리기 시작한다. 배터리의 양,음 단자를 바꿔서 해보고 이리저리 모든걸 다 해보았지만 결국 문은 열리지 않아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를 한다. 

고객센터에서도 똑같은 말만 반복할 뿐 별다를 방법을 알려주지 못한다. 결국 출장기사를 불러야 하는 시점에서 혹시 모를 9V 배터리의 성능을 의심하게 된다.

처음엔 "백*" 9V전지를 사왔지만 두번째는 혹시몰라 값이 2배가까이 하는 듀라셀 9V 전지를 사와서 이전의 방법과 똑같이 실행을 한다.

어짜피 출장기사를 부르면 주말 25000원이라는 요금이 발생한다고 하니 최후의 수단으로 배터리를 교체하여 도어락 9V 단자에 배터리를 연결하고 비번을 누르고 "*"를 누르자 경쾌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디지털 도어락 배터리 방전시 해결방법

1. 가까운 편의점에서 9V 배터리를 구입한다.

2. 디지털 도어락 단자에 배터리를 접촉하고 비밀번호를 누른다

3. "*", 또는 "#"를 누르면 문이 열린다. 

※ 추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게이트맨 같은 디지털 도어락은 3000원 이상의 9V 알카라인 건전지를 권장한다고 한다.

같은 9V이지만 가격에 따라 전류량의 차이로 인하여 도어락이 작동이 되지 않는다 하니 참고하세요.


다행히 문을 잘 열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진입(?)할 수 있어 다시금 내집의 소중함을 깨달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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