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의 로봇수술
자궁내막암의 CT단층 촬영과 FDG-PET 스캔을 통하여 근육조직 침투 및 수술 범위를 정하게 됩니다. 다행히 자궁내막암의 초기라면 복강경 수술을 통해 암조직만 떼어내면 되는데 이때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을두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보통의 의사들은 로봇수술을 권장을 하는데 수술의 경과와 부작용이 적어 대부분은 로봇수술을 권장을 합니다.
다만, 일부 병원에서는 돈벌이의 목적으로 일반 복강경수술보다 10~20배 가량 비싼 비급여 로봇수술을 권장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수술일정이 로봇수술일정이 우선순위라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는격으로 로봇수술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오늘은 자궁내막암과 로봇수술의 궁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약 25년전 복강경수술이 도입된 이래 많은 영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저침습수술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악성종양이나, 일부 질환에서는 수술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담낭절제술과 같이 표준술식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2차원 영상을 기반으로 하며 기구부가 대부분 막대기 형태로 만들어져 움직임의 자유도가 낮다는 단점으로 인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 플랫폼이 로봇수술입니다.
이런 로봇의 장점으로는 3차원 고화질 영상, Endo-Wrist 라는 인간의 손목 움직임처럼 회전하는 기구들 그리고 console이라는 조종석에 편히 앉아 수술 할 수 있다는 점에 기반을 두며, 그 외에도 손떨림을 방지하거나 프로그램을 통 하여 술자의 움직임을 더 정교하게 축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단점 은 시스템과 기구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며, 뿐만 아니라 로봇이 한 번 고정된 상태에서 수행 할 수 있는 영역이 한정적 이며, 물리적으로 너무 커서 효과적으로 수술 부위에 접근하기 어렵고, 사용되는 투관침의 크기가 대부분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쓰이는 것 보다 크며, 다양한 종류의 자동봉합기와 같은 기구의 개발이 아직은 미흡합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하면 왜 현재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분야가 역시 전립선절제술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골반에 국한된 목표 장기이며, 둘째, 매우 깊고 좁 은 곳이 위치하여 여타 방법에서는 접근이 어려우며, 셋째, 더욱 중요한 원인으로 이런 좁은 공간에서 결국은 뇨관과 방 광을 문합하는데 로봇의 움직임이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입니다. 역으로 복강 내에 넓게 펼쳐져 있거나, 유동성이 충분한 장기 등의 수술에는 적용하기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전립선절제술 이외에 사용되는 분야로는 직장암, 위 암, 부인과 종양, 갑상선종양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절제술은 미국 등 로봇수술이 일찍 도입된 나라에서는 약 2/3 정도의 환자에서 로봇수술이 이루어져 가장 높은 침투도를 보입니다.
자궁암은 로봇 수술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궁내막암에 대한 로봇 수술은 개복 수술과 비교해 합병증 발생률이 낮았는데, 특히 상처 관련 합병증 발생이 적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로봇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합병증 발생률은 낮지만, 복강경 수술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차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로봇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더 길고, 질 절개 부위가 벌어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합병증 발생률 및 수혈량, 수술시간, 림프절 절제량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비용적인 면을 떠나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수술이 정답인듯 합니다.
다행히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합병증 및 차후 경과에 로봇 수술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 하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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