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및 수출입동향
7월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0.2% 상승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해 KB증권 예상 (0.2%, 1.5%)에 부합했다. 다만, 시장 예상 (전월대비 0.4%)에는 하회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1.1% 상승에 그쳐서 전월 (1.2%)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농축산물 가격 및 서비스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일부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을 일부 상쇄했다. 전월대비 물가상승률 기여도를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가격 (0.07%p)과 서비스부문 (0.09%p)이 모두 상승했으며, 상품 가격 내에서는 농축산물 가격 상승 (0.10%p)을 공업제품 가격 하락 (-0.09%p)이 상쇄했다. 서비스 내에서는 개인서비스 (+0.10%p)가 주로 주도했다.
7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
7월 수출총액은 518.8억 달러를 기록해 6월 감소 (-0.09%)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전년대비 6.2% 증가). 이는 시장 예상치 (블룸버그 7.4%) 및 KB증권 (7.5%)를 하회했으나, 금액으로는 지난 9월에 이어 역대 2위의 수출금액을 달성했다. 일 평균 수출액은 21.6억 달러로 전월 (23.8억 달러)보다는 감소했으나,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13대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컴퓨터 등 6개 품목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였으며, 총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중동,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아세안, 인디아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7월 수입,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
자본재 수입은 감소폭 확대 수입총액은 448.8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하여 시장 예상 (블룸버그 17.0%)과 KB증권 예상 (20.8%)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0.1억 달러로 전월 (63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증가율로는, 1차 산품 (원자재)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수입 확대 (63.2%)로 전년대비 41.2% 증가했으며, 소비재는 쇠고기 (37.4%), 자동차 (21.1%) 등이 증가해 전년대비 16.0% 증가했다. 한편, 자본재 수입은 전월 (-18.9%)보다는 감소폭을 축소했으나 (-9.5%), 반도체 장비 수입 감소폭은 오히려 확대되었다 (-48.4%-> -68.6%).
반도체 수출 증가율 둔화에도 수출경기 호조
낮은 물가는 3분기보다는 4분기 금리 인상 뒷받침 7월 물가와 수출은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수출은 여전히 500억 달러 이상을 상회하면서 견고했으나, 시장 예상을 하회해 하반기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메모리 가격의 완만한 하락세와 지난해 높은 수출금액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3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선박 및 반도체 제외 수출은 전년대비 14.4% 증가해 (선박 제외 수출은 전년대비 17.6%), 미·중 무역 갈등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과 반도체 이외 품목들의 수출 증가율이 높은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7월 물가가 KB증권 예상 수준에 머물러 기존의 물가상승률 전망 (3분기 1.4%, 4분기 2.0%, 연간 1.6%)을 유지한다. 특히, 8월에는 날씨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대비 큰 폭 (0.5%)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기저효과로 (지난해 8월 2.6%) 인해 7월보다 상승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1.4 % 예상). 이는 KB증권의 연내 4분기 금리 인상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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