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료수별 당유 함량 알아보기
어린이음료 일부제품, 당류 함량 높아 구입시 확인할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음료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 및 평가를 실시했다.
시험결과, 당류는 시험대상 제품 간 함량 차이가 컸고, 산성도(pH) 측정 결과 전 제품이 산성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소, 보존료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음료 기준에 적합했으나, 1개 제품은 표시 개선이 필요하여 해당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고 동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영양성분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 제품별 당류 함량은 5g ~ 24g으로 평균 12.1g 함유
ㅇ 조사대상 14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최소 5g에서 최고 24g으로 제품 간 최대 4.8배의 차이를 보였고, 100ml당 당류 함량은 최소 4.3g ~ 최대 13.1g 으로 최대 3.2배 차이가 났음.
- ㈜이마트의 ‘우리땅 발효홍삼&사과’ 제품은 당류 함량이 24g으로 가장 많았고, 대상(주)의 ‘홍초먹은 기운센 어린이’ 제품은 5g으로 가장 적었음.
- 100ml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코카콜라음료(주)의 ‘미닛메이드 쿠우 젤리 포도’로 13.1g,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의 ‘포도에퐁당’은 11.0g인 것으로 나타나 탄산음료인 콜라(10.8g)보다 당류 함량이 높았음.
ㅇ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열량의 10% 이내로 권고하고 있으며 아동(6세 ~ 8세, 여자)의 경우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은 37.5g임.
ㅇ 어린이음료의 제품별 5g ~ 24g인 당류 시험결과를 아동(6세 ~ 8세, 여자)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 기준량에 적용할 경우 1병(팩)을 마실 때는 13% ~ 64%, 2병(팩)은 26% ~ 128%를 섭취하게 됨.
□ 산성도 시험결과 전 제품이 산성을 띠는 것으로 나타남
ㅇ 조사대상 어린이음료의 pH는 2.8 ~ 4.2 범위였고 평균값은 3.5였으며,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상의 강산성(pH 3.0 미만)이 1개 제품, 약산성(pH 3.0 ~ 5.0)은 13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음.
ㅇ 특히, (주)함소아제약의 ‘마시는오비타’는 pH 2.8로 탄산음료인 콜라(C사, 2.6)에 근접하는 낮은 수준이었고, 대상(주)의 ‘홍초먹은 기운센 어린이 청포도’는 pH 4.2, (주)이롬의 ‘캐리달콤 사과’는 4.1로 pH가 상대적으로 높았음.
ㅇ 산성이 강한 음료는 직접적으로 치아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음료를 머금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치아손상 가능성도 증가하므로 과다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 음료를 섭취하여 입안이 pH 5.5 이하인 상태가 지속되면 치아 표면의 칼슘염이 상실되어 치아부식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음료의 당분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음.
* 산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일어나는 치아 에나멜층 손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겠지만 부모님들이 표시성분 확인하시고 가려서 줘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