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

자료 :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4개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주식시장 약세와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한 심리의 반영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기판단 CSI는 89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전망 CSI는 98로 4p내렸습니다. 가계수입전망 CSI 103과 소비지출전망 CSI 108도 각각 2p, 1p 떨어졌습니다.

가계의 1년 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지수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CSI(112)가 2p 오르며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작년 7월(115)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합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시행되고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 방침까지 나왔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대는 꺾지 못한 셈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100을 상회하고 있긴하지만 3개월 연속 하락은 또다시 우리나라 경기가 침체기로 가는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와 소비와 관계에 대한 연구자료가 아직은 많지않아 실질적으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는 할수 없지만 경제조사팀이 연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소비자 심리지수와 소비와의 상관관계가 미약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michigan조사를 지원한 FRB 주도로 위원회가 구성되어 지수의 예측력을 검토 한 이후 예측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었는데 대체로 부정적인 결론을 도출되었습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가 100% 소비와 관련이 없다고 할수 없지만 그래도 소비심리에 있어서 어느정도 심리적인 면을 조금은 선반영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경기제표를 판단 하는데 있어서 완전 신뢰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경기지표를 판단하는데 사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